‘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유럽증시 일제 급락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최고조로 치솟음에 따라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나스닥이 2.75% 급락한 것을 비롯, 다우가 1.94%, S&P500이 2.38%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큰 것은 기술주가 금리인상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미국의 CPI는 8.2%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의 8.3%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40년래 최고 수준이다.

40년래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중앙은행은인 연준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비교적 견조해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실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유럽 중앙은행인 ECB가 오는 7월 금리정책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71%, 영국의 FTSE가 1.54%, 프랑스의 까그가 1.40%,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이 1.36% 각각 급락했다.

이날 ECB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사상최고치로 치솟음에 따라 오는 7월 금리정책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9월 회의에서도 추가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럽권의 5월 인플레이션은 8.1%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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