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대중관세 재조정 검토…인플레 만병통치약은 아냐"
- 22-06-09
"코로나19 구제안, 인플레 기여분 크지 않다"
미국이 중국산에 대한 고관세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이 밝혔다.
옐런 재무 장관은 8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적용한 '슈퍼 301조' 관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관세 적용에 예외가 될 구체적 품목을 명시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관세 계획과 관련한 추가 정보가 나올 것이라며 관세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전 행정부는 자전거부터 블루투스, 의류까지 다양한 소비재가 포함된 중국산 수입품 수 천억 달러에 대해 최대 25% 관세를 부과했다.
옐런 장관은 "관세 일부는 중국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지불하는 꼴이 되면서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이 다쳤다"며 현 행정부가 "좀 더 전략적인 방식으로 관세를 재조정하는 방법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행정부 하에서 대중 관세를 놓고 의견은 갈린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옐런 장관과 대척점에 서 있는 대표적 인물로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막을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관세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타이 USTR 대표는 전날 인플레이션 완화는 관세를 낮춰서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복잡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관세 인하가 합당하고 소비자물가를 다소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8%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에 끼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옐런 장관도 인정했다.
옐런 장관은 "솔직히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은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데 관세인하로 소비자들에게 어떤 것이 전달될지, 어떤 영향이 일어날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수 십년 동안 이어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옐런 장관은 전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정부 지출이 물가 급등에 끼친 기여분은 "크지 않다(modest)"고 그는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