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윌스미스 폭행' 시대 안녕…아카데미, 11년만에 CEO교체
- 22-06-08
후임에 '빌 크레이머' 감독…약 5000억 기금도 마련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오스카 소 화이트'(백인우월주의) 논란과 윌 스미스가 뺨을 때린 사건 등이 발생한 돈 허드슨 전 CEO의 시대가 11년만에 막을 내렸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허드슨은 아카데미의 새로운 영화 박물관이 로스앤젤레스에 성공리에 문을 연 지난 해 10월 사임할 계획을 밝혔다. 박물관 개관을 감독한 빌 크레이머 감독이 허드슨 CEO의 자리를 대체한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성명을 통해 "크레이머는 이 중요한 시기에 아카데미를 이끌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할리우드의 엘리트 제작자 단체이자 오스카상을 관장하는 아카데미는 수상자의 인종이 소수에 국한돼 있다는 비난을 포함해 최근 몇 년 간 여러 논란을 거쳐야 했다.
가장 두드러진 사건은 2015년 '#OscarsSoWhite(오스카 너무 백인위주)'로, 오스카상 후보에 비백인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허드슨은 2020년까지 여성과 소수민족 회원 수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며 전체 회원 수를 약 6000명에서 1만명 가량으로 늘렸다.
루빈 회장은 당시 "허드슨은 우리 산업 모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전례 없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허드슨과 고위 지도부는 올해 오스카 시상식 도중 윌 스미스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때린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대응이 미숙해 비판받기도 했다.
논란 직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윌 스미스가 수상했지만 이후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금지된다.
다음달 CEO에 취임하는 크레이머는 아카데미 박물관을 위한 자선모금행사에서 약 4억 달러(약 5000억 원) 가량을 조달했다. 이는 계획된 일이기도 했으며 조직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과제다.
아카데미 측은 주디 갈랜드의 '오즈의 마법사' 루비 슬리퍼부터 드라큘라의 망토까지 틴셀타운 기념품이 소장된 이 박물관은 9개월 만에 55만 장 이상의 입장권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