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5대 관전 포인트…점도표는 무슨 얘기를 할까①
- 21-03-17
전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을 마치고 미 동부시간 기준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금리 결정을 포함한 정책성명을 내놓는다. 점도표(금리전망)와 경제전망도 3개월 만에 새로 공개하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됐다.
지난 1월 FOMC 이후 미 경제는 강력한 성장세다. 한겨울이 지나고 백신접종도 속도를 내면서 급증하던 감염률이 뚝 떨어졌고 1조9000억달러의 재정부양안이 집행되기 시작했다. 금융시장은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1년 넘게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을 선반영한 것이다.
낙관적 신호 속에서도 이달 파월 연준의장은 아직도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완전 고용과 평균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까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당장 17일 제로(0) 금리 인상이나 채권매입 축소 등 긴축전환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연준이 시장반응을 반영해 FOMC 성명의 어조를 바꾸고 경제전망을 상향할지, 제롬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좀 더 낙관적 뉘앙스를 풍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번 FOMC에서 주목할 5대 관전포인트를 정리한 것이다.
1. 경제 전망 얼마나 상향될까
연준 위원들은 이번 FOMC에서 경제전망을 상향할 것이라고 FT는 확신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전망에서 연준은 올해 성장률을 4.2%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대형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속속 성장전망을 상향했다. 가장 낙관적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이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역시 전망을 높이겠지만, 미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가 될지가 관건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더 중요하다. 재정부양이 시작된 만큼 인플레이션 기대는 더욱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핵심개인소비지출(PCE)은 서서히 올라 2023년 2%에 도달할 것으로 에상한다. 문제는 연준 위원들이 그때까지 혹은 이전부터 인플레이션을 더 오르게(오버슈팅) 둘지, 얼만큼의 경기과열을 허용할지라고 FT는 예상했다.
2. 점도표는 무슨 얘기를 할까
점도표는 경제전망과 함께 연 8회의 FOMC 중 4번(3, 6, 9, 12월) 나온다. FOMC 위원들 18명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것이지만, 정책 의도의 신호로 해석하지 말 것을 연준은 강조한다. 연준이 성명을 통해 정책을 개괄하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르는 시장금리에 점도표에서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12월 점도표에서 금리는 2023년 이전에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18명 중에 단 1명 뿐이었다. 그것도 일러야 내년이고 2023년 인상 예상도 5명, 1차례에 불과했다.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은 엇갈린다. 2023년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에 그칠지, 제로금리를 예상하는 위원들이 줄어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프리즈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전망상향 가능성의 정도를 볼 때 정책 전망이 없을 것이라고 믿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시애틀 뉴스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뉴스포커스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