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행기값은 2배 올려놓고 서비스는 형편없어
- 22-06-07
한국 직장인 커뮤니티에 “음료도, 생수도 부족하다” 자성 글
회사측 “여행수요 회복에 승객 급증해 혼선…이젠 문제없다”
시애틀~인천 노선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최근 폭등하는 항공료를 받고도 형편없는 기내 서비스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일부 직원들이 기내 서비스 질 하락과 각종 용품 부족에 대한 실태를 폭로하며 경영진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국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이용자가 올린 ‘대한항공 이용 승객께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이제 거의 독점인 대한항공 항공기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면서 “하지만 기내에서 드리고 싶지만 콜라와 주스 등 음료를 요청하셔도 없어서 못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 캔음료 하나를 컵 석 잔에 나눠 드린다”면서 “심지어 생수도 모자라서 장거리 비행 때는 물도 아껴서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식사 선택시 퍼스트, 비즈니스 등 상위 클래스 승객도 (음식을) 최소 탑재해서 원하는 식사를 선택해서 드실 수 없다”면서 “치즈 같은 디저트도 1인분을 절반, 3분의 1로 줄여 드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비행기값은 올랐는데 돈 아껴 뒷주머니에 챙기겠다고 승객들에게 서비스돼야 할 기본적인 것들도 탑재하지 않은 회사 제발 정신 차리라”고 비난했다.
대한항공 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른 이용자는 이 글을 보고 “비행마다 기내용품이 부족하면 승객들에게 ‘죄송하다, 다 떨어졌다’고 한다”며 “고작 콜라, 물 하나 한번 더 찾아보겠다고 온 클래스를 돌아 다닌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왕복 몇백만 원 내고 원하는 식사는 부족하게 실려서 먹기 어렵고, 목 말라도 맥주나 콜라는 딱 한 잔만 마실 수 있다”며 “이조차도 늦게 주문하면 없어서 물만 마셔야 한다. 물도 없으면 생수 아닌 기내 수돗물을 마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요즘 너무 힘들다. 드리기 싫어서 안 드리는 게 아니고 기내에 너무 적은 양이 실린다”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승객 수와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돌아왔는데 승무원 수는 대폭 줄이고 탑재용품도 절반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팬데믹 이후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객실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초기에 승객이 갑자기 급증해 일시적인 혼선이 있었다”면서 “현재 기내식 및 기내 물품을 증량 조치했기 때문에 서비스에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