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27개국 780명 확진"
- 22-06-06
일주일 전 '23개국 약 400건 확진' 대비 증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는데…유럽·아메리카·아시아·중동 등지로 퍼져
세계보건기구(WHO)는 비(非) 엔데믹 지역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27개국에서 780명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6월 2일자 집계 기준으로, WHO의 지난 브리핑 일자인 5월 29일 23개국 257건 확진·120건 의심 사례 보고에 이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 보고는 없었다고 WHO는 전했다. 격리 환자를 제외하고 입원(중증으로 발전) 사례도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로이터·AFP 통신과 인도 IANS 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브리핑 자료를 내고 "6월 2일 기준 원숭이 두창 비 엔데믹 지역 27개 회원국으로부터 실험실 확인된 확진 건수가 780건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WHO는 "유행 지역을 여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원숭이두창이 확인되는 건 이례적"이라며 "비 엔데믹 지역에서 1건이라도 확진되면 발병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감염 사례를 보고한 비 엔데믹 국가로는 △영국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페인 156명 △포르투갈 138명 △캐나다 58명 △독일 57명 순이었다.
유럽과 북미 외에도 △남미 아르헨티나 △호주 △아프리카 모로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도 한 자릿수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WHO는 "다른 나라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고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 두창은 감염 시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한 발진과 함께 발열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약 12개국에서 고유종으로 간주돼왔으며, 이 지역 외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내 확산은 지난달 7일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뒤이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선진국 곳곳으로 퍼져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WHO는 원숭이두창을 글로벌 공중보건에 '보통위험(moderate risk)' 수준으로 평가하고 발전 추이를 주시 중이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기 전 길게는 수년간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거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WHO는 "일부 비 엔데믹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중인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은 원숭이두창 출현은 일정 기간 우리도 모르게 알려지지 않은 전파가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대부분의 사례는 성 건강이나 다른 보건 서비를 통해 확인됐으며, 주로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이었다고 WHO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