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취재하던 로이터 기자 2명 다쳐…운전사 사망

러 타스통신 "우크라군 포격 때문에 부상" 주장

국경없는기자회 "우크라 취재하던 기자 최소 8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황을 취재하던 로이터통신 기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의 차량을 운전하던 운전기사는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로이터 기자 2명이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던 중 총격을 받아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들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제공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다"며 반군 측이 배정한 운전기사가 숨졌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측은 사건의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들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포탄의 파편이 기자 한 명의 다리에 박혔고, 다른 한명은 팔이 부러졌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세베로도네츠크는 러시아의 공세가 가장 격렬하게 몰아치는 지역이다.

지난달 30일 이 지역에서는 피란민을 취재하던 프랑스 언론인 프레데릭 르클레르 임호프가 버스에 탑승하던 도중 살해당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적어도 8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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