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머스크 '경제 비관' 전망에 "달나라 여행 행운 있길" 응수
- 22-06-04
머스크 '경제 비관' 전망 관련 질문에 답변…머스크 트위터에 "감사" 글 올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 전망을 놓고 사실상 신경전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5월 고용 통계'와 관련한 연설 직후 머스크가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머스크의) 달 여행에 행운이 많이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임원들에게 보낸 '전 세계 채용 중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느낌"을 갖고 있다며 테슬라의 신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전체 직원의 약 10%를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그것에 관한 말을 하는 동안 포드는 엄청나게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전기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며 중서부 지역에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전기차에 비슷한 투자를 하고 있고, 반도체 업체 인텔은 투자를 통해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를 향해 "그래서 알다시피, 달나라 여행에 많은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사(NASA)가 미국인들을 달로 데려가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선택했다는 것에 대한 스토리를 링크하면서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과 머스크는 종종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와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자주 언급하면서도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아 왔다. 이에 머스크는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테슬라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39만개 증가하고 실업률이 3.6%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좋은 소식(good news)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휘발유와 식료품의 높은 가격이 사람들에게 진짜 문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미국인들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실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에서 이룬 엄청난 진전 때문에 미국인들은 강력한 입장에서 인플레이션을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와 식료품 가격 급등에 대해 "모두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악화됐다"며 자신은 처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비용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저는 대통령으로서 미국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Δ청정에너지 투자법 및 세금 감면을 통한 공공요금과 인터넷, 처방약, 주택 비용 절감 Δ외국 소유 해운회사들의 수수료 인상 억제 Δ억만장자 및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 Δ연방정부 재정적자 축소 등을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미 의회에 조속한 관련법 처리를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