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맞았으면 검사·검역없이 놀러오세요"…관광 공략 아이슬란드

오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사람에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아이슬란드 보건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보건부는 "코로나19에 대해 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은 모든 사람은 검사나 검역과 같은 국경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고 아이슬란드로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여행객이 비자나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인증서인 '스마트 옐로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이 그 대상이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 말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현지 수석 역학자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이후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36만5000명 중 약 20%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다.

이번 조치로 아이슬란드는 백신 접종 선두주자인 미국과 영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아이슬란드의 누적 확진자 수는 6087명, 사망자는 29명이며, 전체 인구의 약 10%가 최소 1회분의 백신을 맞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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