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감원 추진, 미전기차주 일제 급락

테슬라 9%-니콜라 8%-루시드 6%-리비안 5% 각각↓

 

테슬라가 10% 감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9%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9%, 니콜라는 8%, 루시드는 6%, 리비안은 5% 각각 급락했다.

◇ 테슬라 9% 이상 폭락 :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9.22% 폭락한 70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임원진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테슬라가 약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전세계에서 모든 고용을 일시 중단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며 "나는 경제에 대해 극도로 나쁜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개장 직후 7% 급락 출발해 결국 9% 이상 폭락 마감했다.

테슬라의 감원 소식 이외에도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 것도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부추겼다. 금리인상은 차입 경영에 의존하는 전기차주에 가장 큰 악재다.

◇ 니콜라도 8% 이상 급락 :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 기업)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8.14% 급락한 6.6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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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5.48% 급락한 30.19달러로, 루시드는 6.46% 급락한 18.67달러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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