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하루 평균 군인 60~100명 숨져…동부지역 심각"
- 22-06-03
트럼프 "내가 집권했다면 러시아 침공 막을 수 있었을 것"
젤렌스키 "전쟁 발발에 트럼프·바이든 상관없어…美국민 지지가 중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은 미국의 집권 정당과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미국 대통이라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당이 집권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행자 롭 슈미트에게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대답을 해서 미안하지만, 전쟁 중인 우리로서는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뉴스맥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유명한 우파 매체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국민들의 지원"이라며 "그들은 세금을 내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이 세금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했다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침공이 임박했을 때, 푸틴 대통령을 "천재"라고 추켜세우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2020년 미국 대선 정국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2019년 7월25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에 대한 부패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대가는 군사원조였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의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 됐지만, 상원에서 최종 부결되며 탄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을 1주일 남겨두고 또 탄핵 위기에 처했지만, 상원에서 재차 부결돼 임기를 마쳤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하루 최대 100명의 군인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베로도네츠크, 리시찬스크 등 동부 지역이 가장 심각하다"며 "하루 60~100명의 군인이 전투에서 사망하고, 약 500명이 다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손실된 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보부는 지난달 중순까지 5500~1만1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고, 유엔은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