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이 되면 확 늙는 이유가 있다
- 22-06-03
영국 연구진 ”피가 단순해져 허약해진다”
“줄기세포 다양성 급감…저질혈구 양산 건강악화”
일명 고희(古稀)로 불리는 칠순이 되면 사람이 갑자기 늙게 되는데 그 이유는 혈액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소재 웰컴 생어 연구소의 피터 캠벨 박사와 연구진은 신생아부터 70~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혈구를 연구한 결과, 70세 무렵에 체내 혈구의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포착해 이를 노화의 원인을 규명할 단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65세 이하 성인의 골수에는 다채로운 종류의 줄기세포 2만~20만개가 광범위한 종류의 적혈구와 백혈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0세 무렵이 되면 겨우 10~20 종류에 불과한 줄기세포에서 혈구 절반이 생산됐다.
연구진은 그 때문에 체내 혈구의 다양성이 급감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했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는 노화를 세포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신체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것은 맞지만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의 경우 무해하다고 봤다.
다채롭지 않은 줄기세포의 성장이 돌연변이로 촉진돼 저질 혈구가 만들어지는 상황이 빈번해지는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체내에 다양한 줄기세포가 존재하는 30~40대에는 일부 줄기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이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줄기세포의 종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70세 이상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줄기세포가 혈구 생산에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돼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캠벨 박사는 “사람이 70세 이후에 왜 갑자기 허약해지는지 이 같은 줄기세포의 급격한 성장을 통해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노령에 빠르게 성장하는 혈액 줄기세포가 혈액암이나 빈혈을 유발하고 화학요법과 같은 의학적 치료나 감염에 대한 회복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