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탓에…'새하얀 알프스'에서 '푸르른 알프스'로
- 22-06-03
나무 자라는 수목 한계선 위, 식물량 증가…적설량은 줄어들어
미래에는 하얗게 눈 덮인 알프스보다 푸르른 알프스가 더 친숙해질 수 있다.
2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알프스를 비롯한 유럽의 고산의 식생변화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됐다.
스위스 바셀대학교와 로잔대학교 연구진은 네덜란드와 핀란드 연구진과 함께 1984년부터 2021년까지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취합·분석했다.
연구진은 수목이 자라는 경계인 수목한계선 위의 적설량과 식생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수목한계선 위쪽의 지역 중 77% 이상에서 수목이 아닌 풀과 같은 식물(초목)의 생물현존량이 늘어났다.
이는 기존에는 한랭한 기후나 만년설 등으로 인해 식물이 자라기 어려웠던 환경이었으나, 점차 식물이 자라는 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뜻이다.
바젤 대학의 사빈 룸프(Sabine Rumpf) 조교수는 "알프스 지역에서 변화의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며 "식물이 새로운 지역에서 서식하게 되고, 더 촘촘하고 크게 자라는 등 알프스가 더 푸르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식물의 생물현존량 증가의 원인을 강수량의 변화와 기온 상승으로 꼽았다.
또 알프스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알프스가 덜 하얗고 더 푸르게 변화하는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알프스의 외관 변화 및 이에 따른 관광산업의 변화뿐 아니라 미래 기후와도 연관 있다.
알프스의 빙설 면적이 감소하면, 햇빛을 반사하는 정도인 알베도가 줄어든다. 그만큼 빛의 흡수가 잘 일어나고 향후 기후 변화를 가속한다. 또 빙설이 녹을 경우 산사태나 낙석 등의 빈도도 높아져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