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청 "AZ 백신 위험보다 이점 더 크다 확신"

유럽에서 유통되는 의약품들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기관인 유럽의약청(EMA)이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부작용 위험보다 이점이 더 크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출혈과 혈전 등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유럽 많은 국가들이 접종을 일시 중단하자 이날 EMA는 전문가들에게 이 백신의 안전성 문제를 다시 확인했다.

에머 쿡 EMA청장은 그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들에게 백신과 혈전 사이에 연관이 있는가 물었지만 확실한 연관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일어난 혈전 등의 부작용이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인구비 발병 비율에 비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쿡 청장은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쿡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들 부작용 리스크보다 입원과 사망 위험이 있는 코로나19를 방지하는 이점이 더 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백신이 이들 부작용을 불러왔을 것이라는 표지가 없다"면서 "임상 시험에서도 안나왔고 알려지거나 예상되는 부작용 목록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MA는 전문가들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최종 결론은 오는 18일 특별 회의에서 나올 것이며 회의 종료 즉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MA는 이때 전문가들이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난 1월29일 사용승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해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 이들 역시 사안이 중대한 만큼 이날 내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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