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테슬라-엔비디아, 나스닥 2.7% 급등 견인

테슬라 4.68%-페북 5.42%-엔비디아 6.94% 각각 급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함에 따라 나스닥이 2.7% 급등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나스닥은 2.69% 급등했다. 이는 다른 지수보다 상승폭이 훨씬 큰 것이다. 다우는 1.33%, S&P500은 1.84% 상승하는데 그쳤다.

나스닥을 상승 견인한 것은 대형 기술주였다.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가 4.68%, 미국의 대표적 SNS인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5.42%,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7% 각각 급등해 나스닥 급등을 이끌었다. 

◇ 테슬라 5% 가까이 급등 :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68% 급등한 77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술주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뉴욕증시는 하락장임에도 저가매수가 유입돼 종종 '베어마켓 랠리'를 펼치곤 한다.

테슬라 이외에도 미국의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 페북 모회사 메타 5% 이상 급등 : 페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도 메타의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페북의 모회사 메타의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타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42% 급등한 198.8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메타는 샌드버그 사임을 발표했다. 메타는 올 가을 샌드버그가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구글에서 페북에 합류한 지 14년 만이다. 샌드버그는 페북 성공 신화의 일등 공신으로 불린다. 페북은 그가 입사한 이래 1년만인 2009년 흑자 전환했고, 2012년 기업공개에 성공해 굴지의 SNS 기업이 됐다.

그런 인재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에도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월가에 기술주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엔비디아 7% 폭등 : 이날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도 7% 폭등, 나스닥 급등에 일조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6.94% 급등한 195.92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급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5%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반도체 분석가인 비벡 아리아가 최고의 반도체 주식으로 엔비디아를 선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실적 대비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며 현재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반도체 주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전망을 하향했지만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충족했었다.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20% 정도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록한 전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46% 하락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