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우크라 추가 무기지원'에 반발…"미러 직접충돌 위험 고조"
- 22-06-02
美 GMLRS 등 추가 지원에 맹비난…"서방 개입 유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의 목표물을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도록 첨단 무기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사거리가 최대 80㎞인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와 이를 탑재할 차량형 발사대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다연장로켓시스템을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거리 유도다연장로켓시스템(GMLRS)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러시아는 미국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패키지를 몹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 러시아와 미국 간 직접 충돌 위험을 고조시킨다"면서 "현재 미국은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유례없이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관해 "합리적인 평가의 신호"를 들었다며 러시아와 미국간, 러시아와 주요 서방국가간 존재하는 채널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가 서방으로부터의 무기 공급에 대한 요구에 있어 '적절성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요구하고 있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적대행위에 서방국가의 개입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의도적으로, 그리고 부지런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분명히 우크라이나인 마지막 한 사람까지 러시아와 싸우게 하는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산 GMLRS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경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사거리가 늘어난 미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을 지원받더라도 이를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믿느냐는 타스 통신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변하면서 "신뢰하기 위해선 이러한 약속이 지켜진 경험이 있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그러한 경험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