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내 배달앱 운전사들도 최저임금 받도록 해주자
- 22-06-02
시애틀시의회, 2023년부터 분당, 마일당 지급토록 법안 마련
시애틀시내에서 일하는 배달 앱 운전사 등 긱 워커들도 시내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법안이 마련됐다.
시애틀시의회는 31일 음식 배달 등 앱 기반 회사에서 일하는 긱 워커들에게도 최소한 최저임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임금체계 개선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일명‘페이 업(Pay UP)’으로 알려진 이 법안에 따르면 오는 도어대쉬나 우버이츠, 그럽허브 등 배달주문앱을 통해 일하는 4만여명의 배달기사들에게 주문을 받는 시각부터 분당, 마일당 보수를 지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리사 허볼드와 앤드류 루이스 의원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긱 워커들이 시의 최저임금 인 시간당 17.27달러를 벌고, IRS가 정한 표준 마일리지에 따라 환급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법안은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이 서명하면 2023년부터 시행된다. 해럴 시장이 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현재 분명하지 않다.
법안 후원자 리사 허볼드 의원은 “시애틀은 살고 일하기에 비용이 많이 드는 도시”라고 지적하며 “최소한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앱 기반 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어 대쉬의 지난 해 매출은 50억달러로 2020년 대비 6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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