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 후유증 환자 일부, 백신 접종 후 증상 완화 경험
- 21-03-16
장기 후유증 겪은 환자들에 치료 단서 될 수 있어
아직 원인 몰라…향후 체계적인 연구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 후유증을 앓던 사람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던 환자 일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보고에 따르면 만성 코로나19 후유증을 앓던 환자 20~5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 중 약 10%는 회복 후 12주까지 일부 증상이 지속된다. 그중 일부는 12주를 훨씬 지나서도 후유증을 겪는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서 운영중인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의 데이비드 스트레인 엑서터대학 임상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개선된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조사 대상자들의 약 절반 정도가 후유증이 개선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개선 효과를 본 사람들이 소문을 내면서 일부 (효과가) 편향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인 박사는 "이번 보고는 12개월 이상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연구자들이 어떻게 후유증을 치료해야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 약 4000명을 지원하고 있는 루 반스는 후유증을 겪던 사람들 중 약 2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하고 증상이 개선됐던 사람들 중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약 3주 정도만 유지된 사람들도 많았으며 일부는 증상이 더 심해진 경우도 있었다.
백신이 후유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 학자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의 내부 장기에 바이러스가 모여있는 '저장소'같은 장소가 있고 백신을 통해 생성된 항체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그밖에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이 강화되면서 면역체계를 재설정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가설도 있다. 이 이론은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증후군(PVFS)나 만성피로 증후군(CFS)과 같은 유사한 현상에서도 제기됐었다. 해당 증상들은 과거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에서 회복한 환자들에서도 보고됐다.
이와 관련 엘리노어 라일리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면역학 교수는 "(해당 가설들은) 아직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일리 교수는 "정말 흥미로운 결과다. 하지만 과학적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섣부른 결론을 내려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우연(무작위)으로 인한 결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방역당국 또한 지난 1월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환자들이 피로감과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