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플레 대란, CPI 미국 8.3%-유럽 8.1% '사상최고'
- 22-06-01
유럽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1%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의 CPI가 8.3%를 기록, 40년래 최고치를 보이는 등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CPI는 8.5%까지 상승했다 8.3%로 하락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유럽의 CPI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 EU CPI 8.1%, 사상최고 : EU 통계국은 1일 19개 유로 회원국의 5월 CPI가 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최고치인 것은 물론 전월의 7.4%보다 더 상승한 것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7.7%도 웃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도 4.4%를 기록, 전년 동기의 3.9%보다 크게 올랐다.
유럽의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공급망 경색으로 인한 물가 급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 및 식량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CB의 금리인상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다. 현재 CPI는 ECB 목표치의 4배에 달한다.
당초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7월과 9월에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유럽의 기준금리는 –0.5%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라트비아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두 7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
◇ 미국 인플레이션도 40년래 최고 : 지난달 11일 미 노동부는 4월 CPI가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5%보다는 떨어졌지만 월가의 예상치(8.1%)를 상회했다.
미국의 CPI는 지난 1월 7.5%, 2월 7.9%, 3월 8.5%, 4월 8.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5월 CPI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40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은 지난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등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0% 범위에 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자 미국 연준은 6월과 7월 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미국 EU와 함께 세계경제의 3대축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는 않다. 중국의 4월 CPI는 2.1%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중국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경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가 유례없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