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즉위 70주년…英국민 75% "윌리엄 왕세손, 왕으로 일 잘할 것"
- 22-05-31
인기 순위도 엘리자베스 2세-윌리엄 왕세손-찰스 왕세자 순
영국인의 75%가 "윌리엄 왕세손이 미래의 왕으로서 일을 잘할 것 같다"라는 응답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40%의 긍정 응답을 받은 것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30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즉위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입소스(Ipsos) U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영국 성인 1039명 중 74%가 '윌리엄 왕세손이 왕으로서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의 국정 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의 비율은 7%에 그쳤다.
반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에 대해선 49%만이 '왕으로서 잘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에 달했다.
지난 18~19일 양일간 이뤄진 조사에서 윌리엄 왕세손은 59점의 순긍정 점수를 받았다. 이는 69점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바로 다음 순위다. 유고브(YouGov)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윌리엄 왕세손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인기 있는 왕실 일원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난 2월 67점, 지난 3월 61점과 비교했을 때 지속적으로 떨어진 수치다. 이 같은 소폭의 하락에는 왕세손 부부의 카리브해 순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3월 카리브해에 위치한 영연방 3개국 벨리즈, 자메이카, 바하마를 순방할 당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자메이카에서는 학자와 정치인, 기업인 등 각계 인사 100명이 영국의 식민 지배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또 왕세손 부부와 악수하기 위해 자메이카 아이들이 철조망 틈으로 손을 힘겹게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됐고, 군복을 입은 윌리엄 왕세손이 랜드로버 차를 타고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해 과거 식민지 시절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호스 가즈 퍼레이더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 리허설에 참석했다. 호스 가즈 퍼레이드는 행군 등 영국 왕실의 주요 행사가 거행된다.
윌리엄 왕세손은 본인 주도로 진행된 리허설에서 '조지'라는 이름의 검은 말을 타고 행군했다. 현장에는 1500명의 군인, 350마리의 말이 동원됐고, 70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영국 왕실은 매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기념해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해에는 그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보통 생일 축하 행사에서 사열을 하지만, 올해는 여왕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 미지수로 남아있다.
올해 96세인 여왕은 지난해 가을부터 건강 문제로 대외활동을 대폭 축소해왔다.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의회 여왕 연설에 불참, 찰스 왕세자가 여왕 연설을 진행했다.
여왕이 이번 생일 축하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찰스 왕세자에게 권한을 위임한다면 이 역시 여왕 통치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