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폴 김 목사] 아브라함의 영적 리더십

폴 김 목사(풍성한 교회 담임)

 

아브라함의 영적 리더십


오월의 계절은 꽃이 피고 밭에 씨를 뿌리면 녹색의 잎이 땅에서 솟아오르는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계절이다. 이에 봄의 햇살은 녹색의 잎들을 더욱더 자라도록 힘을 주고 사람들이 무겁게 입고 있던 겨울 옷을 벗어 던지게 한다. 

하지만 올해 5월은 40년 만에 맞는 이상 기온으로 아직도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인간의 삶도 이처럼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삶의 어려움을 만나 폭풍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삶을 성경에서는 시험과 환난의 폭풍 가운데 살고 있다고 표현을 한다. 그러나 힘든 여정의 삶은 인간이라면 살아 숨쉬는 동안 누구에게 다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환경의 어려움을 자신의 힘으로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많은 인물들이 어려운 시험을 경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한 사람의 예를 본다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시험이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모리아 땅으로 가서 지시하는 곳에서 그의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부르심을 받게 된다.

그 즉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를 드릴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삭은 그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번제를 드릴 양이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물어본다. 그때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하나님께서 번제를 드릴 양을 준비할 것이라 말을 하고 그의 아들을 결박하여 제단에 누이고 칼로 죽이려고 한다. 

이것을 본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에게 명하기를 이삭에게 칼을 대지 말고 아무 것도 행하지 않도록 명령을 한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눈을 들어 보는데 수풀에 한 수양의 뿔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여호와 이레” 라고 말을 했다. 

여기서 수양은 어린양 예수를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대신해서 어린 양 예수님을 준비하셨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준비하심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믿음의 영적인 리더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했을 때 즉각적으로 순종했다. 

그리고 그는 경건에 훈련된 사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한 사람이었다. 그 이유는 그의 아들이 번제를 드릴 양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더욱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제단에 그의 아들을 번제로 바치려 한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을 주셨다. 그것은 자손의 축복과 그를 통해 믿음의 후손들이 복을 받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순종, 기도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지는 시험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영적인 리더십을 통해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축복을 얼마든지 누리고 살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선택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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