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처럼 뾰족' 뉴욕에 나타난 새 마천루…착공 9년 만에 완공
- 22-05-31
세계무역센터·세트럴파크 타워 이은 세 번째 높은 빌딩
높이 약 435m, 최고 82층 높이에 18m에 불과한 건물 폭. 마치 날카롭게 깎인 연필처럼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옆에 서 있는 빌딩. 스타인웨이 타워(Steinway Tower)가 착공 9년 만에 완성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마천루인 '웨스트 57번가 111번지', 이른바 '스타인웨이 타워'가 완공됐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건물 높이 대 너비 비율이 24:1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마천루다. 높이는 435m로, 세계무역센터(541m)와 센트럴파크타워(472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얇고 긴 외관뿐만 아니라 98년 된 낡은 건물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애초 스타인웨이 타워가 있던 자리에는 명품 피아노 제조 업체인 '스타인웨이 앤 선스(Steinway & Sons)가 1925년 지은 '스타인웨이 홀'이 있었다. 2001년 랜드마크로 지정돼 마음대로 철거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스타인웨이 타워는 스타인웨이 홀을 앞쪽에 두고 뒷편에 새 건물이 건설됐다. 스타인웨이 타워 디자인에 참여한 건축가들은 "타워 위치의 역사적 뿌리를 기념하면서 뉴욕 스카이라인에 대한 새롭고 대담한 해석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스타인웨이 타워의 외관 마감 자재는 테라코타, 청동, 유리 세 가지로 이뤄졌다. 테라코타는 스타인웨이 타워 전면에 사용돼 빛이 비치는 방식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과 질감이 다르게 보인다.
설계를 맡은 건축회사 숍 아키텍츠(SHoP Architects)는 "테라코타가 내는 크림색 빛이 오래된 스타인웨이 홀과 조화를 이룬다고 판단했다"며 "여기에 청동과 유리를 더 해 조명과 각도에 따라 건물 색상이나 질감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고 부연했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상업, 문화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설계됐다. 센트럴파크 중앙과는 정확히 일직선으로 지어졌다.
총 82층인 스타인웨이 타워는 지상 5층까지는 공용 커뮤니티 시설과 상가가, 나머지 77개 층에는 고급 아파트 총 60가구가 배치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775만 달러(약 96억1000만원)부터 펜트하우스 6600만 달러(약 818억6640만원)까지 다양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