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여부 검토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리라 전망했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책임자는 '원숭이두창의 팬데믹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팬데믹을 걱정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번 원숭이두창 확산세에 대해 잠재적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혹은 PHEIC로 평가해야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HO가 PHEIC 선언을 하게 되면 해당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이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볼라 유행 당시에도 행해진 바 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만 300건 이상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대부분 감염 사례가 아프리카보다는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어 해외유입 아닌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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