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할 경사" 尹 대통령, EPL 득점왕 손흥민에 훈장 수여

손,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 방침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프로 축구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선수에게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직접 수여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지난 26일 윤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청룡장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스포츠 선수에 대한 훈장 수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손 선수에게 훈장을 수여하려는 것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을 크게 축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손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손 선수 개인의 영예일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축하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보낸 첫 축전이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선수는 2021-22 EPL에서 총 23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 선수가 최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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