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가격 급등해도 라면값 당장은 안 오른다…왜?
- 22-05-30
국내 식품업체들, 북미·호주산 밀 사용…"재고 확보"
"사태 길어진다면 버티기 어려워"
국제 밀 가격 폭등에도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이 당장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과 호주산 밀을 사용하는 대부분 식품 업체들이 재고물량을 최소 3개월가량 확보하고 있어서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인도의 밀 수출 중단 등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내 기업들이 가격 인상 압박을 버티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은 미국 및 호주산 밀을 국내 제분사를 통해 공급받는다. 오리온은 미국산 밀을 사용한다. SPC는 미국과 캐나다산, 호주산 밀가루를 직접 수입하고 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급등했다. 1월 평균 톤당 284달러였던 밀 가격은 2월 296달러, 3월 407달러로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이 391.8달러로 주춤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4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밀 생산량 세계 2위 국가인 인도마저 수출을 중단하며 불안감이 증폭됐다.
인도의 수출 중단으로 거세진 국제 밀 가격 오름세가 국내 기업들에게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대부분 기업은 미국산과 호주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미리 확보해둔 재고로 원가 압박을 버티고 있어서다. 오리온 관계자는 "3~4개월치 재고를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사태가 장기화됐을 경우다. 밀뿐만 아니라 식용유를 비롯한 다른 원부자재의 가격도 올랐다. 미리 확보해 둔 밀 재고물량이 바닥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을 더 이상 버티기 어렵게 된다.
이 경우 올 초 한차례 인상된 과자를 중심으로 다른 가공식품들의 가격 인상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영향을 받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물류비가 올랐고, 전반적으로 물가상승 압박이 거세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
- 연간 '2.6% 상승' 물가 전망치…"유가·환율 중요 변수"
- "이대로 두면 재앙"…중국 플랫폼 위해물품 판매 차단 '발등의 불'
- 'PA 간호사' 합법화 '간호법' 추진 속도…'채 상병 특검' 변수
- 野 "채상병 특검 거부는 민의 거부"…與 "입법폭주를 민의라 우겨"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