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북단 블레인 학교 총격 협박한 학생 체포돼

협박받았다고 주장했던 학생이 협박한 당사자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2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학교에 총격등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문자를 보냈던 학생이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28일 벨링햄에서 블레인 지역 학생 등에게 위협 문자를 보냈던 학생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블레인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소년은 체포되기 전인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각, 자신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신고를 했던 학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블레인 지역 여러 학교를 대상으로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 텍스트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에 따라 학교 당국은 이날 블레인 지역 모든 초중교를 문닫았지만 협박범이 말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28일 새벽 12시45분께 또다시 협박 텍스트가 일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신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앞뒤가 맞지 않은 진술 등을 함에 따라 추궁한 끝에 그가 협박 텍스트를 보냈던 장본인으로 특정하고 그를 체포했다. 

그가 왜 이같은 협박 텍스트를 보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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