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카타르, 경기 티켓 소지한 사람들만 입국 허용

"국제공항 수용 인원 기존 2배인 20만명 이상으로 늘릴 것"

"인근 국가들 경유해서도 매일 2만명씩 입국"

 

카타르 당국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월드컵에 많은 해외 축구팬들이 이곳으로 몰릴 것을 대비해 입국자들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 최고경영자(CEO)이자 카타르 관광부 장관인 아크바르 알 베이커는 1121일부터 4주간 축구 경기 입장권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들은 해당 기간 카타르에 가기 위해 특별 출입증인 하야 카드를 소지해야는데 이것은 축구경기 티켓을 가지고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기간 카타르 국민과 합법적 거주자들은 하야 카드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하다. 사업차 카타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다.  

베이커 장관은 입국자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도하 국제 공항 입국 가능 인원을 기존의 2배인 20만명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대회기간 동안 입국자 수를 관리하기 위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 32개국을 제외한 국가로부터 오는 항공편을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당국은 직항편을 이용하지 못하는 해외 입국자들이 인근 국가들을 경유해서 카타르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우디 항공, 쿠웨이트 항공, 플라이두바이 항공, 오만항공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베이커 장관은 해당 항공사들이 매일 16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행해 축구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동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웃국가를 경유해 들어오는 입국자가 매일 2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카타르 당국은 대회기간 동안 카타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140만명의 입국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월드컵조직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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