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 아빠' 머스크 "한국, 가장 빠른 인구 붕괴"…출산율 걱정
- 22-05-27
"韓 출산율 변하지 않으면, 3세대 이후 현재 인구의 6%"
홍콩, 日, 伊 등 '세계적 인구 붕괴', 머스크 최대 관심사
지난해 한국의 연간 합계 출산율 0.81명. 4년 연속 출산율 1명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한국 최악의 인구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은행이 제공한 2020년 국가별 출산율 순위표를 공유하며 "한국과 홍콩은 가장 빠른 인구 붕괴(popluation collapse)를 겪고 있다"며 "참고로 대체출산율은 2.1명"이라고 말했다.
표에 따르면 200개국 가운데 한국의 출산율은 0.84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0.87명으로 꼴찌를 면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1.34명(186위), 이탈리아는 1.24명(191위)였다. 대체출산율은 한 국가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로 선진국 기준 대략 2.1명이다.
머스크는 "한국의 출산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3세대 이후에 한국 인구는 현재 인구의 6%가 될 것이며 대부분은 60대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일 일본의 인구가 11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64만4000명이 감소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인구 붕괴 현상에 대한 그의 걱정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머스크는 "일본은 출산율이 사망률을 초과하기 위해서 (일과 삶의 균형 방안, 이민 정책 등) 무언가를 바꾸지 않으면 결국 사라질 것"이라며 "이것은 세계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신생아 출생률이 2020년까지 1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탈리아에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머스크는 이 같은 출산율 저하가 양육비 부족 등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부유한 사람일수록 그들은 더 적은 아이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대부분 사람은 0명이나 한명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며 "저는 드문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슬하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육아와 노후 복지를 위한 '미국의 가족 계획'이 포함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BBB)의 효과에 대해 납득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미 경제매체 더스트리트는 전했다.
그는 '당신은 BBB에 반대하냐', '그 어떤 정책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증명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유럽과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같은 정책이 있지만 우리보다 적은 아이들을 가지고 있다'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정확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인구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단지 아이 갖는 것을 축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