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코빗도 결국 '루나' 상장 폐지…국내서 루나 현금화 못한다
- 22-05-26
이른바 '루나 사태' 이후에도 암호화폐 루나(LUNA)의 거래를 계속 지원해왔던 코인원과 코빗이 결국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원화 거래가 가능한 5개 국내 거래소가 모두 루나를 상장 폐지하면서, 루나를 국내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사라졌다.
루나 사태란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스테이블코인 UST 가격이 하락하며 UST 가치 안정화를 위한 '자매 코인' 루나 가격도 폭락한 사태를 의미한다.
25일 코빗은 루나 거래 지원을 다음달 3일에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루나 입금은 오는 31일까지만 가능하며, 출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코인원도 오는 6월 1일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코빗과 코인원은 각각 지난 10일과 11일 루나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거래는 계속 지원해왔다. 유의종목 지정 후 일정 기간의 검토를 거친 뒤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사 정책에 따른 것이다.
반면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 사태’가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13일 빠르게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코인원과 코빗은 왜 루나를 상장 폐지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루나 사태’ 관련 당정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등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투자자 피해가 뻔히 의심되는 상황에 (상장 폐지를 하지 않는 것은) 투기 조장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는 "코인원 상장 정책에선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2주 동안의 심사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며 "2주가 도래한 시점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2주가 도래한 25일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강 의원은 거래를 계속 지원하는 동안 거래소들이 수수료를 벌어들인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코빗에서도 루나 거래량이 270억원에 달하고, 수수료만 수십억"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코빗은 루나가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루나를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5월 10일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되는 6월 3일까지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을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루나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안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해 보다 바람직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루나 사태란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스테이블코인 UST 가격이 하락하며 UST 가치 안정화를 위한 '자매 코인' 루나 가격도 폭락한 사태를 의미한다.
25일 코빗은 루나 거래 지원을 다음달 3일에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루나 입금은 오는 31일까지만 가능하며, 출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코인원도 오는 6월 1일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코빗과 코인원은 각각 지난 10일과 11일 루나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거래는 계속 지원해왔다. 유의종목 지정 후 일정 기간의 검토를 거친 뒤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사 정책에 따른 것이다.
반면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 사태’가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13일 빠르게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코인원과 코빗은 왜 루나를 상장 폐지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루나 사태’ 관련 당정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등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투자자 피해가 뻔히 의심되는 상황에 (상장 폐지를 하지 않는 것은) 투기 조장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는 "코인원 상장 정책에선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2주 동안의 심사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며 "2주가 도래한 시점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2주가 도래한 25일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강 의원은 거래를 계속 지원하는 동안 거래소들이 수수료를 벌어들인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코빗에서도 루나 거래량이 270억원에 달하고, 수수료만 수십억"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코빗은 루나가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루나를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5월 10일부터 거래 지원이 종료되는 6월 3일까지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을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루나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안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해 보다 바람직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