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쿼드는 교활한 속임수…국가들 美 총알 받이해"
- 22-05-25
쿼드 정상들 "무력 이용 현상 변경 시도 반대…자유 옹호"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대(對) 중국 견제 구상에 합의한 가운데, 중국은 쿼드가 '교활하고 사악한 속임수'라면서 여론 전쟁을 이용해 중국과 인도 태평양 국가 간 관계를 도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쿼드는 사악한 속임수' 제하 사설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의 대결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난 몇년 동안 중국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은 진정한 위협은 중국이 아닌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자기 편으로 삼으려는 자들"이라며 미국을 저격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쿼드가 인태 지역 인프라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500억 달러(약 63조 원)를 지원하기로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인태 지역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다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같은 성숙한 메커니즘을 통해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미국의 '빅 딜'은 본질적으로 기존의 개발 중심의 아시아 태평양 협력 메커니즘을 헷지(회피)하고 궁극적으로 아태 지역이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도록 하기 위한 '작은 서클'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아태 지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인 근본적인 이유는 대다수 국가들이 진정한 다자주의를 원하고 있고 협력과 상생을 원하며 '제로섬 게임(한쪽의 이득은 다른 쪽 손실)'을 반대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는 미국 외 12개국이 참여하지만, 미국이 관세를 낮추는 것 외 참여국간 경제개방이 없다. 그렇다면 이 협력체의 이점은 무엇인가 물어야 한다"고 적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얼마나 많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안보 측면에서 중국과 맞서고 경제 측면에서 중국과 분리할 의향이 있는가. 쿼드 정상의 공동성명 첫 문장은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쿼드의 진짜 의도를 살펴보면 이 아름다운 말들은 모욕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은 꽤 많은 전략과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력은 어떠한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속여 '총알받이(cannon fodder)'를 하게끔 했기 때문"이라며 "시대의 흐름과 씨름하려 하지만 그 노력은 언제나 헛되게 끝난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쿼드 정상들은 회의 후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에서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 동·남중국해를 포함해 해양 규칙기반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고자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 준수와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옹호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