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 ‘함께 하는 문학잔치’마련했다(+화보)

여국현 시인 초청 온라인 문학행사에 각지 문인들 한자리에

한문협, 기독문협, 오레곤문협에다 한국ㆍ시카고서도 모여

 

서북미문인협회(회장 홍미영ㆍ이사장 고경호)가 지난 주말 그야말로 소속을 따지지 않고 다양한 문인들이 함께 하는 문학잔치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서북미문인협회가 지난 21일 한국의 여국현 시인을 초청해 온라인 줌(Zoom)으로 마련한 문학세미나에는 주말인에도 50여명에 달하는 문인들이 각지에서 참여했다. 

서북미 문인협회 회원들뿐 아니라 이웃인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의 정동순 부회장과 윤석호, 엄경제씨 등도 함께 했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이경자 회장은 물론 오레곤문인협회 김혜자 회장과 임영희 시인 등도 함께 했다. 

여기에다 여 시인이 초청한 한국의 낭송가들과 시카고, 볼티모어 등의 한인 문인들도 참석해 그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문학’’글쓰기’‘시’를 놓고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함께 했다.

서북미 문인협회 홍미영 회장은 “그야말로 지구촌 각지에서 참여해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와 문학을 가지고 담론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월간 <우리詩>의 주간으로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중앙대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여 시인은 사실 한국 시문단의 중심에 있는 문인이다.

지난 2018년 <푸른 사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새벽에 깨어>와 <현대의 서양문화>, <현대 미국 소설의 이해> 등의 저서를 갖고 있는 여 시인은 이날 ‘걸으며 시를 줍다!’란 주제로 문학세미나를 이끌었다.

여 시인은 “‘시를 줍다’라고 표현한 것은 의도적인 표현이며 시는 쓰는 것이긴 하지만 시는 맘에 들어오고, 눈에 들어오고, 대상들이 던져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를 쓴다는 것의 기본과 바탕은 결국 대상, 본질, 관계 등을 살피는 것이고 살핀다는 것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시를 쓰는 것은 사랑하는 대상을 꼼꼼히 살피고 본다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이면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희옥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문 낭송가들도 참가해 ‘문학의 향기’가 넘쳐났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복 낭송작가, 최대남 낭송 시인, 권양우 낭송가, 목경희ㆍ송기용 시인이 여 시인의 시대별 작품들을 낭송했다.

또한 성옥순ㆍ김준규ㆍ이경미 시인 등 서북미문인협회 회원들이 자신의 시를 직접 낭송하고 여 시인이 작품에 대한 평을 하며 ‘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더불어 이경자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과 윤석호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인문학상, 등단, 현대 시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으로 이날 문학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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