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MS·아이폰 대신 삼성 '갤럭시Z폴드3' 쓰는 이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MS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최근 열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행사에서 '무슨 폰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안드로이드 갤럭시Z폴드3"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다른 걸 시도한다"며 "이 화면과 훌륭한 휴대용 PC, 전화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게이츠가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휴대폰을 쓴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특정 회사의 구체적 모델까지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클럽하우스'에서 그는 "안드로이드가 iOS(애플의 운영체제)보다 더 유연하다. 모든걸 알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매체들은 MS가 자체 제작한 '서피스 듀오' 대신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점을 웃음 포인트라고 짚었다. 2017년 윈도 OS폰 사업을 중단한 MS는 지난해 9월 '서피스 듀오2'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샘모바일은 "서피스 듀오는 힌지(접히는 부분)가 있지만 폴더블(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다"며 "삼성의 프리미엄 폴더블폰만큼 흥미롭거나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가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며 "삼성과 MS는 소프트웨어에서 다양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윈도 OS 이용자에게 적합한 기기"라고 설명했다.

 

01.30107983.1.jp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