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2022년 美증시 추락하는 비행기 같을 것"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마이클 버리가 "2022년 미국증시는 추락하는 비행기 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리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국 증시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보는 것 같다"며 "비행기 추락 사고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의 전설’로 불린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금융위기를 다룬 화제의 영화 ‘더 빅 숏’(The Big Short)의 실존 인물인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앞두고 서브프라임 CDO(부채담보부증권)에 대규모 공매도를 걸어 큰돈을 벌었다. 이후 그는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며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다.

그런 버리가 미국 증시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한 것.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버리는 애플에 공매도를 걸고 있다. 그는 지난 1분기 애플 풋(매도)옵션 총 20만6000주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애플의 주가는 24% 급락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미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장기간 초저금리로 현재 미국 주가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S&P500이 앞으로 54% 더 하락한 1862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재 S&P500은 396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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