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고점에서 반토막, 머스크 2000억달러 클럽 탈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스라의 주가가 7% 급락, 전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재산도 크게 줄어 2000억 달러(약 253조) 클럽에서 탈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1930억 달러로 2000억 달러를 하회했다. 머스크의 재산이 2000억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한때 3400억 달러를 상회, 인류 최초로 1조 달러의 거부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급락함에 따라 그의 개인재산도 2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로 이날 현재 재산이 1280억 달러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들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공장 생산지연과 트위터 인수시도 등 악재가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6.93% 급락한 628.16달러를 기록, ‘육백슬라’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최고치(1222달러)에서 5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테슬라가 급락한 것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제대로 안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의 주식 85억 달러(약 1075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주의가 분산돼 테슬라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상하이 전면봉쇄로 6주간 조업을 중단한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공장 가동을 재개했음에도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에 계속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목표가를 하향하는 증권사가 속출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전기차 전문 분석가인 제이람 나단은 이날 테슬라의 목표가를 1150달러에서 800달러로 낮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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