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전문가 "소아청소년 치명률 15%…밀접접촉자 최소 3주 격리"
- 22-05-24
재미 수의병리학자인 김인중 박사는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전세계에 걸쳐 확산 양상을 보이는 주요 원인으로 '천연두 백신접종 중단'을 꼽았다.
따라서 "전담의료진과 접촉자들에게 천연두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미국 아칸소주 농업국 등에서 수의병리 전문가로 일했던 김 박사는 24일 SNS를 통해 "원숭이두창이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지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천연두와 같은 심각한 증상과 더불어 15%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잠복기는 대부분 7~14일이나 5~21일까지도 잠복할 수 있기에 밀접접촉자의 격리는 최소 3주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다.
증상에 대해 김 박사는 "초기엔 열과 두통, 근육통, 허리통증, 임파절 부기, 오한, 피로감으로 시작하고 때로 기침과 콧물 등을 동반하는 등 감기와 유사하다"며 "열이 시작된 후 보통 1~3일 후엔 사진처럼 특징적인 발진, 수포, 구진이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구진의 중앙 부분이 곪아서 농양이나 궤양으로 발전하는 등 2~4주 정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복 후에 가장 큰 후유증은 곪은 자리에 흉터가 크게 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원숭이 두창 유행에 대해 "천연두 박멸 이후 교차방어가 되는 천연두 백신접종을 중단한 것이 지금 유행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천연두의 경우 "1978년말 마지막 환자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보고가 없어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고 백신 접종도 미국은 1972년, 유럽 대부분의 국가도 1970년대, 1986년 이후에는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
따라서 "전담의료진과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천연두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당장은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 박사는 원숭이 두창 전파 경로와 관련해선 "감염된 동물이 사람과 직접 접촉했을 때 동물 체액이나 혈액이 사람의 점막이나 상처에 닿거나, 혹은 비말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염은 최대 6세대까지 전파 (사람1→사람2→사람3→사람4→사람5→사람6)된 사례가 있다"며 사람간 접촉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