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시애틀지역서 원숭이두창 잠정 확정자 나왔다
- 22-05-24
카나다 방문하고 돌아온 킹 카운티 남성
전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이 큰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워숭이 두창 의심 남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워숭이 두창이 확인된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킹 카운티 보건국은 "이 남성이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로 확인된 것은 지난 22일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원숭이 두창 확진자로 확인되면 워싱턴주 첫 사례이자 미국에서 두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원숭이 두창 확진 사례 1건과 의심 사례 4건이 모두 남성에게서 발견됐다면서 해당 감염병이 일반 대중들에게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WJTV에 따르면 제니퍼 맥퀴스턴 CDC 부국장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열고 "현재 원숭이 두창 사례는 적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원숭이 두창이 확산 중인 커뮤니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CDC는 원숭이 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천연두(사람 두창) 백신인 진네오스를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맥퀴스턴 부국장은 "백신은 원숭이 두창 환자와 의료 종사자, 중증 발병 위험이 높은 이들이 대상자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 백신 접종을 통해 85%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일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에 많은 수가 이 원숭이 두창을 앓아 왔다"며 "우리는 그것을 다룰 백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두창에 효과가 있다면서 미국은 확산에 대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백신을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질 등이 2~4주간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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