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가 동네북? 원숭이두창 유행하자 또 '게이츠 음모론'
- 22-05-23
원숭이두창이 세계 15개국에서 발견되는 등 급속히 퍼지자 또 다시 빌 게이츠 음모론이 등장하고 있다. 음모론의 골자는 게이츠가 백신 업체들과 짜고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할 때도 게이츠 음모론이 나왔었다. 빌 게이츠가 백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백신 제조업체들과 짜고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설은 물론, 게이츠가 세계 인구를 줄이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과 결탁,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나왔었다.
심지어 게이츠가 백신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칩을 이식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었다. 사람 몸에 칩을 이식해 백신 추출원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구에 대재해가 발생하면 희생양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이애미대학의 정치학자이자 음모론 관련 책의 저자 조셉 우신스키 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고, 빌 게이츠가 가장 유명한 부자이기 때문에 그 타깃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모론이란 권력을 가진 사람이 못된 짓을 한다고 의심하는 것"이라며 "이름만 바뀔 뿐 음모론 내용은 대개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게이츠 전에는 조지 소로스, 코크 형제, 로스차일드가, 록펠러가가 음모론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실 게이츠는 음모론과 전혀 상관이 없다. 오히려 게이츠는 전염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창립자에서 지구촌 백신 전도사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이츠는 사람들에게 칩을 이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한다는 음모론을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백신에 수천만 달러를 썼지만 백신으로 돈을 번 적은 없다. 나는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었고, 우리 재단에 자금을 대는 워런 버핏도 돈을 백신으로 번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종식시키고 싶을 뿐"이라며 "음모론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코로19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1억달러(약 1262억원)를 기부했다. 이뿐 아니라 아동 예방접종을 주요 활동으로 하는 가비(Gavi) 백신 동맹에 16억 달러(약 2조원)를 추가 지원키로 약속하는 등 전세계 전염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백신을 못 맞아서 사망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싶다. 백신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세상이 빨리 와야 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게이츠 음모론이 나오는 것은 게이츠가 가장 유명한 부자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이츠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