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자랑, 아시아인 득점왕 말도 안된다"…일본, 손흥민에 들썩
- 22-05-23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자 일본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통산 23골을 넣어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일이었는데 현실에서 이루게 돼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현지 매체에서는 물론, 라이벌로 인식되는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소식을 최상단에 노출하며 주요 메인 뉴스로 전했다. 일본 누리꾼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이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이 득점왕에 오른 것에 주목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정말 대단하다.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앞으로 평생 구전될 정도의 쾌거"라면서 "체격이 크고 억센 잉글랜드 EPL 수비수들을 제치고 시즌 내내 20점 이상 득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를 해낸 손흥민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최고봉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손흥민의 대활약은 유럽 리그에 도전하는 아시아인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됐다. 기술은 물론이고 축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도 존경스럽다"고 손흥민을 높이 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유럽에 오랫동안 뿌리내려 있던 아시아 축구에 대한 편견을 실력으로 굴복시켰다"며 "손흥민도 그러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워왔을 것이다. 쉬워 보여도 상당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엄격한 아버지의 독특한 교육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를 칭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인 선수가 활약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반응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일본인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지만,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이런 일들이 쌓여서 한국과의 감정적인 화해로 연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이 누리꾼은 "훌륭한 선수를 받아들일 만한 토양이 없으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스트라이커나 골잡이가 자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은 벤투호 주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음 달부터 국내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그는 조만간 입국해 짧은 휴식 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6월 2일부터 브라질(서울), 6일 칠레(대전), 10일 파라과이(수원)와 경기를 가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