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LA서 방출된 업튼과 1년 단기계약

수차례 올스타 및 실버 슬러거 수상 외야수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됐던 저스틴 업튼(35)과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매리너스는 21일 업튼과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업튼은 빅리그 합류 전에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튼은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뒤 지난 2007년 8월 3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2013년 1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업튼은 2014년 12월 2대4 트레이드 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팀을 옮겼다.

업튼은 지난 2016년 1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6년 1억 32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한 팀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 2017년 9월 1일 트레이드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건너갔다.

지난 2009년과 2013년, 2015년, 2017년에 올스타에 선정되고 2011년, 2014년, 2017년에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던 업튼은 LA 에인절스에서 자신의 진가를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다. 2018년 타율 0.257을 기록한 업튼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했다.

업튼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며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나서 타율 0.333에 홈런 3개를 기록했다. 15타수 5안타 중 3개가 홈런이었을 정도로 파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방출 통보를 받았다.

업튼이 시애틀의 선택을 받은 것은 코너 외야수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업튼의 주 포지션인 좌익수 자리에는 제시 윙커와 딜런 무어가 포진해있다. 하지만 윙커는 올 시즌 타율 0.216에 그치고 있고 백업 요원 무어 역시 39타수 5안타로 타율이 0.154로 좋지 않다.

윙커와 무어 모두 타격에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어 통산 타율 0.262, 홈런 349개를 기록한 업튼의 영입을 통해 힘을 보태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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