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핵가방' 인수인계 어떻게 하나
- 21-01-20
트럼프 플로리다行에 '취임식서 전달' 관례 깨져
바이든에 예비용 지급후 낮 12시 암호 변경할 듯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일(현지시간) 취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의 이른바 '핵가방'(nuclear football) 인수인계 작업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엔 신임 미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면 취임식 현장에서 전임 대통령을 수행하던 군 당국자가 새 대통령을 수행하는 군 당국자에게 '핵가방'을 전달하는 것으로 인수인계 절차가 마무리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해 이 같은 방식의 핵가방 전달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핵가방'은 미 대통령이 핵공격 개시 명령에 쓰는 장비가 들어 있는 가죽가방을 말한다.
미 대통령은 자신이 핵공격 명령 권한을 가진 대통령임을 인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핵가방 활성화용 암호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 카드, 일명 '비스킷'(biscuit)을 상시 휴대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간의 핵가방 인수인계 과정에서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CNN 방송은 19일 군 고위 당국자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핵무기 사용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혼자선 이를 행사할 수 없다"면서 "핵 통제권의 원활한 이양을 위한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에 앞서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날 예정.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가방을 휴대·관리하는 군 당국자도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20일 낮 12시까진 플로리다에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핵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미군 당국으로부터 예비용 핵가방과 비스킷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20일 낮 12시를 기해 핵가방 활성화용 암호를 트럼프 대통령의 비스킷에 수록돼 있는 것에서 바이든 당선인에게 지급한 예비 비스킷의 것으로 바꾸면 핵무기 통제권 또한 이양된다는 것이다.
미 핵과학자회보의 스티븐 슈워츠 비상임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엔 같은 종류의 핵가방이 3~4개 정도 있다.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대통령 취임식이나 의회 국정연설 같은 행사 때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로 정해진 인물에게 지급된다"며 여분의 핵가방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핵가방 활성화 암호가 변경된 뒤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가 플로리다까지 갔던 군 당국자기 기존 핵가방과 비스킷을 회수해 워싱턴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CNN은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당국자들로부터 핵공격 개시 절차에 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비스킷'도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