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집한 버핏 vs 애플에 공매도 건 버리…최후 승자는?
- 22-05-20
애플을 두고 월가의 두 거물이 정반대 투자를 하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증시의 대장주 애플을 매집하고 있는데 비해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버리는 애플에 공매도를 걸고 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법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버리는 애플에 공매도를 걸고 있다.
금융위기를 다룬 화제의 영화 ‘더 빅 숏’(The Big Short)의 실존 인물인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앞두고 서브프라임 CDO(부채담보부증권)에 대규모 공매도를 걸어 큰돈을 벌었다. 이후 그는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며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다.
경제전문 매체 CNBC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테슬라에 공매도를 건 마이클 버리가 올해는 애플을 노렸다"며 "그가 지난 1분기 애플 풋(매도)옵션 총 20만6000주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애플의 주가는 24% 급락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미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장기간 초저금리로 현재 미국 주가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S&P500이 앞으로 54% 더 하락한 1862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현재 S&P500은 39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버핏은 애플의 주식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3월 31일 현재 애플 주식 약 9억1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투자 종목)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애플이 올 들어 24% 급락함에 따라 버핏도 손실을 보고 있다. 3월 31일 이후 버크셔의 애플 보유량이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버크셔는 약 300억 달러(약 8조)의 손실을 입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추산했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 약 4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 대부분이 애플로 인한 손실인 것이다. 미국증시의 대장주 애플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천하의 버핏도 속수무책인 셈이다.
단기간 승부는 버리의 압승이다. 그러나 장기간 승부는 아무도 모른다. 향후 애플의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전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