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발 알래스카행 크루즈서 40대 여성 실종

해안경비대 9시간 수색작업 후 중단 결정   

 

시애틀에서 알래스카로 여행을 떠난 크루즈 선상에서 한 여성이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애틀을 출발해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셀러브리티 솔스티스 크루즈에서 새벽 3시께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는 크루즈 운항을 멈추게 한 후 9시간여에 걸쳐 이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여성을 찾지 못한 채 수색을 중단했다.

경비대는 보통 차가운 바다에서 예상 생존시간이 6.19시간 정도를 감안해 수색작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앨리 블랙번 해안경비대원은 “이처럼 차가운 알래스카의 물에 빠진다면 기본적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냉수쇼크를 겪게 된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종여성이 물에 빠지던 순간이 포착된 크루즈 CCTV를 확보했지만 어떻게 바다로 떨어지게 됐는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 승객들에 따르면 실종이 확인된 후 배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많은 승객이 놀라 잠에서 깨는 등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크루즈는 20일 다시 시애틀로 귀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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