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32년만에 러시아 사업 매각

현지 사업가가 인수…직원들 고용 유지

 

미국 패스트푸트 체인 맥도날드가 러시아 사업체를 알렉산드르 고보르에게 매각했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고보르가 기존 직원들을 최소 2년 동안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매각 발표는 맥도날드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시장 철수를 발표한 지 사흘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16일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은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만들고,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아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맥도날드는 러시아 매장 850여곳 중 84%를 현지 바이어에게 매각하는 계획을 세웠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 1월 러시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 1호점을 내면서 소련에 유입되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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