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주재 美 대사관, 운영 재개…"성조기 다시 휘날려"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이 폐쇄 3개월 만인 18일(현지시간) 운영을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이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3개월간 폐쇄한 끝에 이날 업무를 재개했다. 이날 업무의 정상 운영에 앞서 대사관 측은 건물 앞 성조기 게양식을 진행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대사관의 재개 소식을 알리며 "세달 전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이유 없는 부당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키이우 대사관 앞에 게양된 성조기를 내렸다"면서 "우리는 이제 키이우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재개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 주재 미 대사관 앞에 다시 한번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정부와 국민들이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 속에도 국가를 지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매일 우크라이나 영토에 죽음과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집을 떠났고,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키이우 미 대사관의 임무에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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