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챌린지' 하다 숨진 10세 소녀…母, 틱톡 상대 손배소
- 22-05-18
"틱톡, 문제 인지했지만 챌린지 확산 막지 않아"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한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숨진 10세 소녀의 어머니가 틱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WSJ·CBS 뉴스 등에 따르면 닐라 앤더슨의 어머니 타웨인나 앤더슨은 "자신이 딸이 틱톡에 올라온 '블랙아웃 챌린지'를 하다가 의식을 잃었다"며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동부지역 지방 법원에 틱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앤더슨이 청구한 보상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질식 게임' 등으로도 불리는 블랙아웃 챌린지는 뇌로 가는 산소를 차단해 환각과 유사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발작, 뇌 손상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경고한다. 미국, 영국 등에서도 질식 게임을 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었다.
앤더슨은 지난해 12월7일 딸 닐라가 이 챌린지를 하다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5일 후 병원에서 숨졌다고 주장했다. 틱톡은 이 챌린지의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챌린지의 확산을 막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틱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블랙아웃 챌린지는 틱톡의 트렌드가 아니다"며 "우리는 관련 콘텐츠가 발견되면 즉시 삭제할 것이고, 이 챌린지로 숨진 이들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앤더슨의 소송 대리인은 "틱톡의 알고리즘은 자신을 질식시키는 방법을 '도전'으로 위장해 10세 소녀에게 보냈다"며 "틱톡에게 책임이 있다는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 소유의 틱톡은 사용자가 좋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디오 클립을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제공하며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월간 사용자만 10억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