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회피' 갈수록 진화하는 코로나 "1년에 두번은 걸릴 것"
- 22-05-18
오미크론 이후 면역회피 능력 커져 재감염 늘어
계절따라 유행 아닌 1년 내내 유행 가능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매년 몇 차례씩 유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가 특정 계절에 주로 발생하는 독감과 달리 1년에 2~3번 감염되는 사례까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가 신체 방어체계를 회피하는데 더 능숙해지고 1년에 2~3번 유행할 수 있는 형태로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은 새로 나타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재감염시키는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과 남아공에서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오미크론 변이에 이미 감염된 사람들이 최근 유행하는 변이인 BA2.12.1이나 BA.4, BA.5에 다시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BA.2.12.1 변이는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4월에 미국을 방문했던 50대 여성이 감염된 후 이달 초 국내 첫 BA.2.12.1 환자로 보고됐다. 방역당국은 BA.2.12.1가 전파력이 강한 BA.2보다 23~27%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A.4와 BA.5 변이는 남아공에서 유행중인 변이로 역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다. 지난 17일 BA.4 1건과 BA.5 2건이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다. 두 변이 또한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12~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에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받거나 한 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부분의 재감염 사례를 예방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는 델타 변이 유행까지는 어느정도 맞았다.
하지만 앞서 유행했던 변이와 달리 2021년 말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이후 발생한 하위 변이들이 어느정도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전파력도 강해 백신을 3차 접종까지 모두 받은 사람도 감염에 취약하다. 다만 세 변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받으면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줄리엣 풀리엄 남아공 스텔렌보스대학교 감염학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평생동안 많은 재감염 사례를 겪을 것"이라며 "많은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재감염되는지 수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추세가 일종의 장기적인 패턴(형태)으로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안에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감염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학자인 크리스티안 앤더슨 미국 스크립트연구소 박사는 "지금처럼 (코로나19를) 관리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이 1년에 두 번 이상은 감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유행 초기 전문가 예상과 달리 풍토병화 된 후에도 계절독감처럼 특정 계절에 유행하는 방향이 아닌 1년 내내 순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프리 샤먼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코로나19가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1년에 여러번 감염되는 사람들을 봤다. 질병이환율과 사망률 측면에서 가벼운 골칫거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