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 정상 아래서 등산객 2명 헬기로 구조돼

한 명은 80피트 크레바스에 빠지고, 한 명은 빙하 위에 고립됐다

 

등산객들이 봄부터 정상 정복에 나서는 마운트 레이니어 정상 아래에서 고립된 등산객 2명이 이틀 만에 헬기로 무사히 구조됐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실(NPS)에 따르면 마운트 레이니어 정상(1만4,411피트) 등정에 나선 등산객 2명이 지난 11일 저녁 NPS에 연락을 취해 “현재 정상 아래 1만2,800피트 지점인데 기상이 너무 나빠 정상 도전을 중단했다”고 전해왔다. 당시 이들은 구조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다음 날인 12일 NPS에 연락을 해 “두 명중 한 명이 80피트 크레바스에 추락해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은 카우츠 빙하에 있다”면서 구조를 요청해왔다.

NPS는 이들과 교신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쌓인데다 기상 악화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바람도 거세 구조작업에 나설 수 없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다음 날인 13일 몇시간의 노력 끝에 2명의 등산객들에게 접근을 하면서 결국 헬기를 동원해 이들을 최종적으로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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