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숨진 채 발견된 머킬티오 한인은 한국 유명 조각가 및 교수였다
- 22-05-17
故최국병씨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지냈고 훈장도 받아
지난 2003년 한남대 미술교육과 정년 퇴임한 뒤 주로 시애틀거주
<속보> 지난 15일 자신의 집 인근인 머킬티오 숲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인 최국병(84ㆍ사진)씨는 한국의 유명 조각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들에 따르면 최씨는 서울대 조소학과를 거쳐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조각가 및 교수로 평생 활동했다.
한국 낙우회 회장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를 맡았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며 대학에서 정년 퇴임을 했던 지난 2003년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로 했다.
고인은 이화여대 조소과에서 강의를 했으며 이후 지난 1981년부터 한남대 사범대 미술교육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난 2003년 정년 퇴임했다. 그는 현재도 한남대 명예교수로 있는 고인은 은퇴 이후 주로 시애틀에서 지내왔으며 한인 미술전시회 등에도 가끔 모습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지난 14일 머킬티오 61가 12400블록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사라졌다. 최씨는 하버 포인트 골프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지난 15일 오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구조대는 이날 오후 집에서 멀지 않은 숲에서 숨져 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최씨가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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