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의 테라 5조5000억 준비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 22-05-16
전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테라 충격'을 불러온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한때 비트코인 35억 달러(약 5조5000억원)를 보유해 세계 7대 비트코인 고래(대형 투자자) 반열에 올랐었다.
그러나 이번 테라 사태로 35억 달러 비트코인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권씨가 이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씨는 이를 곧 밝힐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권씨가 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권씨가 3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내력은 이렇다.
권씨는 스테이블코인(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인 테라USD(UST)와 자매코인 루나를 발행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보통 달러와 같은 정부 발행 통화와 1대 1로 페그(고정)돼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UST는 다른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은 1대 1 달러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달러 채권이나 어음 등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한다.
그러나 테라는 '루나'라는 암호화폐로 그 가치를 떠받치도록 했다. 테라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는 테라폼랩스에 테라를 예치하고 그 대신 1달러 가치 루나를 받는 차익 거래로 최대 20% 이익을 얻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테라 가격 하락 시 유통량을 줄여 가격을 다시 올림으로써 그 가치를 1달러에 맞출 수 있다.
테라는 UST와 루나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까지 비트코인 약 35억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UST에 대한 의구심으로 테라런(Terra run, 테라 회피 현상)이 발생, 가격이 폭락하자 테라가 UST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있거나 할 것이라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실제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일립틱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톰 로빈슨에 따르면 지난주 초 UST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LFG(루나재단)는 비트코인을 처분하고 UST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LFG는 5월 9일 오전 “UST 페그 보호를 위해 장외 거래업체에 7억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밝혔다. 권씨도 나중에 이를 인정했다. 일립틱은 동일 지갑에서 비트코인 7억500만 달러어치가 전송된데 이어 이날 밤 9억30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이 추가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권씨가 UST와 루나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어떻게 썼는지를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며 권씨가 이를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