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재산세 감면 혜택 받는데 너무 힘들다
- 22-05-15
평균 8개월 소요돼 대상자들 불만 폭발
시애틀주택 가격이 폭등해 재산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킹 카운티 부동산 감정관실의 재산세 감면 처리 업무가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대상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킹 카운티에선 지난 2020년 연소득 5만8,423달러 이내의 고령자(1960년 이상 출생자)와 장애인 등으로 재산세 감면 혜택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재산세 감면 혜택을 신청하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2019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재산세 감면 혜택을 신청하는 주민이 급증한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원들의 재택근무까지 겹치면서 사정관실의 감면 처리를 받기 위해 대기 시간은 2배 가깝게 늘어났다. 2020년의 경우 세금감면 신청서 제출 후 사정관실의 결정까지 평균 8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또한 2021년 말 기준으로 신청서 3,700여개가 처리되지 못한 채 밀려있는 상태다. 이미 재산세를 납부했지만 추후 감면대상자로 확정돼 차액을 환불받는데도 수개월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킹 카운티 감사관실은 “사정관실의 재산세 감면 신청 처리 속도가 제때 따라가지 못해 대상자들이 실제 세금 면제와 감면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요를 충족하려면 더 강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사정관실의 업무 적체는 온라인 시스템 전환에 따른 영향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원이 감면 및 면제 대상자를 확대하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지만 시스템이 불안정하고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재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시스템 전환에 따라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대상자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020년 3월 초 감면 대상자가 됐다는 캐이 렌돌트는 “신청하려고 보니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아 신청에 필요한 서류 업로드를 몇차례 시도하다 결국 포기하고 우편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정관실 직원들이 원격근무로 어려움을 겪은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사정관실은 “2020년 이전에는 대면서비스를 통해 종이에 직접 쓴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험이 많은 직원들이 기존의 익숙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를 신속히 처리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과 원격근무로 전환하다보니 업무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카운티내 1만9,000여명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소유주당 연 평균 4,100달러를 면제받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